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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6 21:04 2009/08/16 21:04

꿈을 꿀 수 있어 행복했던 시간 - 삼성 애니콜 하우젠 아이스올스타즈 2009
[잡담갤러리/공연문화잡담 | 2009/08/16 21:04]


 (유일하게 건진 아이스쇼 사진)


삼성 애니콜 하우젠 아이스올스타즈 2009를 정말 즐겁게 보고 왔습니다.
정말 피곤했고 출혈도  좀 있었습니다만^^; 충분히 볼 가치가 있었고 꿈처럼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역시나, 올림픽 금메달이나 세계선수권자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닌가 봅니다.  다들 기량들이 엄청나게 출중했어요.  꺄악~ >< 
한참 말이 많았던 오케스트라 연주는 꽤 훌륭했습니다.   저는 토요일 공연을 봐야 해서 일부러 SBS 방송은 보지 않았는데, 음향 문제가 있었다면 방송국 자체 문제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현장에선 전혀 문제가 없었고, 웅장하고 생생한 음악이 오케스트라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1, 2부 오프닝, 그리고 피날레 모두 멋지고 아름답게 기획되었더군요.  특히 마이클 잭슨 믹스 뮤직 메들리는 정말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마이클 잭슨의 음악에 맞춘 오프닝을 보니 왠지 눈물이 날 것같았어요.  특히 어린 시절의 환한 미소가 참...ㅠㅠ  멋진 메들리 만들어주신 오서, 윌슨 선생에게 감사하고 멋지게 춤추어준 스케이터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을 정도였죠.

오프닝을 열었고 2부에서 두번째 순서로 스케이팅했던 아담 리폰.  두번째 "I'm yours"는 뭐 그럭저럭이었지만, 첫번째 프로그램은....(..)  그래 아담아, 이 쟁쟁한 선배들 보며 열심히 하렴...이란 말이 절로...쿨럭.  두번째 프로그램은 점프도 가볍고 꽤 나쁘지 않았지만, 저는 이미 쿨릭을 보아버린 상태...미안.  훗.
슈에 센과 홍보 자오 커플의 아름다운 페어, 일베나 덴코바와 막심 스타비스키의 아이스댄싱도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덴코바와 스타비스키의 첫번째 프로그램 "리베르 탱고"는 왜 사람들이 아이스댄싱을 좋아하는지 확실하게 이해시켜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아라카와 시즈카는 그 이너바우어가 완전...시쳇말로 쩔더군요.  ㅇ-<-<  이너바우어 하면서 링크를 가로지르는데 기절할 뻔...ㅠㅠ)b 2부 프로그램 캔디맨도 굉장히 귀여웠어요.  물론 점프는 팝한 게 좀 있었지만^^; 그걸 만회할 만큼 멋지게 스케이팅했어요.
스테판 랑비엘은 프로그램과 오프닝에서 보여준 모습이 그야말로 딴 판...;;  올림픽 프로그램이기도 한 사계는 우아하고 아름다웠고,  프랑스 노래에 맞춘 2부도 근사했죠 . 남자애가 아니라 무슨 나비같이 날아다니더군요.  마치 검은나비처럼 살랑살랑 우아하게 날아다니심.  다만 1부에는 몸을 좀 사리는 듯한 기분이 들긴 했는데,  마잭 메들리보고 그 생각 접었어요.  랑비엘이 정신줄 완전히 놓고 춤췄...;; 크하하 진짜 랑비엘다워서 너무 귀엽더군요. ^0^

콴은...정말 은퇴하고 처음 무대에서 선수 맞나 싶더이다.  이야야아아 카리스마가 완전~!! >< )b 특히 오케스트라에 맞춘 카르미나 부라나는 그야말로 환상!!  웅장한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춘 그에 걸맞는 무게를 갖춘 스케이팅이었지요.  왜 다들 카리스마의 콴!!을 외치는지 알겠더이다.   그리고 스파이럴도 죽였...Oㅡ<-<  역시 레전드는 레전드입니다.

작년 월드 우승자인 알리오나 사브첸코와 로빈 졸코비조. 정말 의외의 수확이라는 느낌?  제가 원래 페어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  정확히는 좀 무서워요. 막 던지고 막 그러는 게.  그런 제 상식을 깨어 준 페어조이기도 한데, 이번 프로그램은 1부 2부 둘다 완전 걸작이었어요.  특히 새로운 쇼트라는 1부 "Send in the Clowns"는 너무나 예술적이고 아름다웠죠.  물흐르는 듯한 스케이팅, 그리고 아름다운 조명과 배경 화면까지 해서 컴피티션이 정말 기대가 되더군요.  아무래도 갈라라 어느 정도 덜 보여준 프로그램이 그 정도라면....하앍!!  2부 프로그램 "fasclination"은 1부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갈라와는 대조적인, 너무나 사랑스러운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보는 이를 절로 들썩이게 만들만큼 신나고 멋진 프로그램이었어요.  특히나 배경으로 깔린 하트 무늬들이 정말 곡이랑 잘 어울리더군요.  분홍 오라가 온통 번지는 귀여운 프로그램이어서 정규 시즌의 갈라로 써서 한 번이라도 더 볼 수 있었음 좋겠더라구요.

쉐린본님은...언니는 진리이심!! 전 점프 한 번 안 뛰는 스케이팅이 사람을 그리 열광케 할 수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1부 프로그램이었던 탱고음악이랑 2부 올댓재즈 모두 진리였습니다.  하악하악 ㅠㅠㅠㅠ 온니 만세!!!!  쉐린본이 안무도 하고 있다던데 연아양도 올림픽 시즌 끝나면 이분과도 한 번 일해 봤음 싶네요.  연아가 올댓재즈를 한다면...아아아 전 과출혈로 인해 죽어도 좋...;;

일리야 쿨릭님은...아아아아아아 쿨릭이시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정 레전드가 무엇인지를 보여주셨습니다.  그 후덜덜한 스피드!! 그 엄청난 높이!! 으아아아 쵝오!! ㅠㅠ)b  게다가 2부 프로그램은 울 나라서는 샤이니가 불렀던 "줄리엣"을 외국애들이 부른 "Deal wiht it"이었는데...이게 뭥미!!!  도대체 나는 왜 이 사람이 이토록 멋진지를 몰랐단 말인가!! 제 눈은 급기야 하트가 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쿨릭님 사랑해염~~!! 이제 제가 섬기는 스케이터 목록에 거의 1순위가 되셨...;;  정말 빙판을 날라다니시더군요.  달리 티타임 트악이 아니더라구요.  흐흐흑 정말 정신줄 놓을 뻔 했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케이터가 파워풀한 남자 피겨스케이터예요.  파워와 스피드, 동시에 음악을 타는 감성. 거기에 딱 맞는 스케이터가 야구딘과 제냐라고 생각했는데 한 분 더 추가입니다.  쿨릭이시여~!!!!!!!!!!!!!!!!!!!!!!!!!!!! 담에도 꼭 오세요~~!!!!!!!!!!!!!!!!!!!!!!!!!!!

연아양은....뭐 말이 필요없습니다.  제가 살아생전 죽음의 무도를 생 눈으로 보는 날이 올 줄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돈스탑더뮤직도 너무 예뻤어요.   게다가 죽음의 무도 때 컴비를 뛰어주신 연아님!!  안타깝게도 오케스트라 연주랑 원래 죽음의 무도가 조금 버전이 달라서 연아님이 살짝 머뭇거리시긴 하셨지만...너무 황홀하게 봐서 뭘 본지도 기억이 안날 정도...돈스탑더뮤직도 넘 예뻤는데 음악 끝나갈 때는 울고 싶었어요.  왜 이리 빨리 끝나!! 그럼서.  다만 하나 아쉬운 건...연아님은 우리 쪽으로는 가깝게 안 와 주셔서 얼굴이 잘 안보였어요...아니면 다른 선수들보다 두상이 작아서 안 보였던 건가 싶기도 하고....(먼산) 하여간 담에는 좀 더  좋은 자리를!! 또다시 승리자가 되고 말겠음!! ><

결론은 전혀 돈이 아깝지 않은 재밌는 쇼였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가고 싶어요.  그 전에 일단 티켓팅의 승리자가 되어야 하지만...(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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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 2009/08/18 18:31 Reply | Edit & Delete
부럽습니다ㅠㅠ 저야 애초 비싼 티켓값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포기하긴 했지만서도, 병실서 중계 보고 있으려니 부럽다는 생각만 마구 들긴 하더군요ㅠㅠㅠㅠ 쿨릭이랑 쉐린 본, 연아양이 특히 멋졌어요...그 발중계로도 독보적!
중계는 정말 문제 있었구요. 음향이 겹치고 어지럽고 카메라웍 개판인 건 둘째치고, 글쎄 1부 랑비랑 쉔자오 페어, 셰린 언니 등을 꼴랑 1분 분량 정도씩으로 엄청 편집해가지고 휴식시간에 틀어줬다니까요? 만행이었어요 진짜ㅠㅠ
커피블루 2009/08/18 22:39 Edit & Delete
허억~!! 전 아직 방송분을 못 봤는데 쉐린본 언니의 진리, 그 멋진 탱고를 짤랐단 말입니까~!! 이 천벌 받을 것들이 있나!! ㅡㅡ^
안타까워요~~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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